내 몸에 구멍이 뚫리고 그 구멍으로 근육과 상처입은 내 장기들이 보였다.
평소보다 일찍 깨서 기침으로 하루를 열었는데
꿈이 얄궂어 복권을 사 볼까 하였으나 언제나 꽝인 복권 뭐하러 라는 생각이 들어 관뒀다.
꿈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뭔가 모를 약간의 들뜬 상태다.
기분이 좋아 들뜬건 아니고
약간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과 몽롱한 기분이라고나 할까?
학창시절 별볼일 없은 성적표를 가방속에 넣고 집으로 갈때만큼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별로다. 특히 아파트 엘레베이터에 올라
10층 버튼을 누르는 순간 다시 온 길을 되돌아가고 싶은 기분이
굴뚝같이 올라온다.
오랜만에 집에서 음반을 몇장 들었는데
사놓고 처음 들은 음반들 가운데는 호주출신의 뮤지션
G. Wayne Thomas가 제일 좋았다.
73년생 음반들중 (나와 동갑이라서가 아니라) 꽤 괜찮은 음반이 많다.
